안녕하세요. 에이치이입니다:)
영국 런던 다녀온 후기 1일차를 시작해볼까요?
앞으로 다녀오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1. 리젠트 파크
- 저번 포스팅에서 저랑 제 친구는 12시간 비행 내내 한숨도 못 잤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런던 숙소에 저녁 7시쯤 도착하자마자 친구랑 둘다 뻗었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다음날 아침 5시~6시쯤에 눈이 떠졌어요.
그래서 당일날 일정을 바꿔서 리젠트 파크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리젠트 파크는 엄청 크고 자연친화적입니다.
아침에 조깅하시는 분들, 공원을 가로질러 출근하시는 분들 등등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이 좀 있었습니다.
공원에 새들 종류도 엄청 많고 다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녀요.
(이런 종류의 새도 있는데 전 무섭더라구요... 멀리서 확대로 찍었습니다)
아침 산책으로 친구랑 한바퀴 돌았는데 진짜 좋았어요!
셜록 홈즈 박물관 바로 옆 쪽에 위치해있어서 박물관 가시는 분들은 한번 꼭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굳이 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2. 셜록 홈즈 박물관
저랑 제 친구는 셜록 덕후입니다.
셜록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좋아하게 됐습니다.
1. 도착하시면 건물이 양옆에 두개가 있는데 오른쪽은 기프트샵 및 티켓 판매처구요.
왼쪽은 박물관 입장하시는 곳입니다.
박물관 입장은 오른쪽에서 티켓을 구매하시고 나오셔서 줄 서 계시면
일정인원이 입장하는 형식입니다.
입장하시면 2층에서 직원분이 박물관 설명을 해주시고, 설명이 끝나면 자유롭게 구경하시고 나가시면 됩니다.
(일정 인원이 입장하는 형식이라 일정 시간 지나면 무조건 나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편하게 보시고 나가면 되더라구요.)
2.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국 드라마로 입덕 하신 분들은 박물관 비추입니다.
2층까지는 사진처럼 셜록 집이 구현돼있어서 재밌었는데, 내부가 작아서 기념사진 찍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3층, 4층으로 올라가면 셜록 홈즈 사무실과 침실, 셜록 홈즈 주인공들을 묘사한 밀랍인형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하나도 모르겠고 공감도 안되더라구요..
친구랑 괜히 들어왔다는 얘기만 계속했어요.
(가격은 15파운드, 현재 환율 기준 약 22,000원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오른쪽 건물은 기프트샵인데,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기념품은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굳이 박물관을 보시지 말고 입장료로 기념품을 사 가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3. 다운트 북스
다운트 북스는 여행 관련 서적으로 가득한 유명 서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 나가서 책 한 권 사 오는 작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서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친구와 방문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되게 커 보이는데 실제론 그렇게까지 크진 않아요.
책 종류도 많고 책이 나라별로 구분도 돼있습니다.
그리고 엽서, 에코백 등 구경할 거리가 있습니다.
근데 교보문고 핫트랙스처럼 한편에 기념품이 엄청 많진 않아요.
그래서
나는 책에 관심이 있다. 외국 서점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겐 추천!
나는 책을 좋아하진 않지만, 기념품 사러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겐 비추천!
4. 세인트 폴 대성당
저희는 다음 일정인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에서 클룩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간 상태였고요.
예약 바우처를 보여드리니 입장을 시켜주셨습니다.
(예약 바우처 사용방법은 예약하신 곳에 적혀있는 사용법 꼭 읽어보세요!)
1.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무료로 제공됩니다.
발음은 괜찮은데 약간 기계가 읽는듯한? 느낌이어서 생각보다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내용은 퀄리티 있게 되어있어서
일단 무조건 대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내부가 엄청 멋있습니다.
경이로워서 의자에 앉아서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계속 앉아서 보고 있었어요.
3. 사진 금지
사진이 금지라고 알고 있고, 표지판도 봤는데 몇몇 분들은 그냥 찍고 직원도 제지 안 하더라고요.
특정 지역에서만 안 되는 건지, 특정 상황에서만 안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그냥 안 찍고 눈에만 담아왔어요!
4. 전망대
전망대에 대한 후기 꼭 읽어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엄청 힘들어요
계단이 끝없이 있고 올라가다가 무릎 아프고 허리 아프고 엄청 힘들어요.
중간에서부터는 다시 내려가는 게 아까워서 계속 올라갔고 정신이 아득해질 때쯤 도착해요.
근데 도착하면 너무 힘들어서 전망이 눈에 잘 들어오지가 않아요..ㅋㅋ
그래서 사진과 동영상만 후다닥 찍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진짜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구요..
다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안 올라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전망대를 한번 올라가 볼까?라는 마음으로 올라가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외에도 트라팔가 광장, 내셔널 갤러리를 다녀왔는데요.
갤러리는 원하는 전시가 없어서 기념품 샵만 들렸다 나왔고,
저희 갔을 때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위? 비슷한 걸 하고 계셔서
트라팔가 광장도 멀리서만 구경하고 옆에 플리마켓 조금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2일 차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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